아들아, 오늘은 집값에 대한 이야기를 해줄게. 요즘 뉴스에서도 집값이 오르고 내리는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 왜 그런지 궁금할 때도 있지? 그래서 아빠가 쉽게 설명해 줄 테니까 잘 들어봐. 집값은 왜 오르고, 또 어떤 조건에서 내리는지 하나씩 알려줄게. 🏠📈
1. 집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사는 집은 그냥 잠자고 생활하는 공간이지. 그런데 집은 그 이상이야. 어떤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투자의 대상이기도 해.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집을 사서 나중에 팔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 그런데, 반대로 집이 필요해서 사는 사람도 많아. 그래서 집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조금 복잡하단다. 사람마다 집을 보는 시각이 다르니까 말이야.
2. 돈이 풀리면 왜 집값이 오를까?💸
세상에 돈이 많이 풀리면 그 돈으로 무언가를 사려고 하겠지? 그중에서도 집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물건 중 하나야. 왜냐하면, 집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공간이니까. 돈이 많이 생기면, 사람들이 "어? 돈이 생겼으니 집을 사야겠어!"라고 생각하고 집을 사러 가. 그러다 보면 수요가 많아지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집값이 오르게 되는 거야.
하지만, 중요한 사실! 돈이 많이 풀린다고 해서 항상 집값이 오르는 건 아니야. 예를 들어 볼게. 1988년에는 우리나라에 111조 원의 돈이 돌고 있었어. 그런데 10년 후, 1998년에는 무려 771조 원으로 늘어났단다. 엄청나게 많은 돈이지? 그럼 집값도 7배나 올랐을까? 아니야, 실제로 집값은 40% 정도만 올랐어.
3. 집값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그때 왜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냐면, 집이 많이 공급됐기 때문이야. 사람들이 돈이 많아도, 집이 충분히 많이 공급되면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집을 살 필요가 없지. 그때 정부에서 전국에 200만 채의 집을 더 짓겠다고 발표했고, 실제로 집을 많이 지었어. 그래서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거야.
그러니까 돈이 많이 풀렸다고 무조건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렴. 집값은 집이 얼마나 많이 공급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해.
4.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 집값 비교🌏
아들아, 우리나라만 집값이 오르는 게 아니야. 전 세계적으로도 집값은 오르내리고 있어. 그런데 우리나라 집값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덜 오른 편이야. BIS라는 기관이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집값을 조사했어. 201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집값이 142.9 정도 올랐는데, 전 세계 평균은 100이야. 그러니까 우리나라 집값이 오른 건 맞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거지.
물론, 이게 집값이 안 오른다고 해서 좋다는 뜻은 아니야. 집값이 오르면 사람들이 집을 사기가 힘들어지니까 문제야.
5. 서울은 왜 집값이 비쌀까?🏙️
우리나라에서 특히 서울의 집값이 비싼 이유가 있어. 첫째, 땅이 부족해. 우리나라의 70%는 산이야. 그래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땅이 많이 부족하지. 그런데 사람들은 서울 같은 큰 도시에 살고 싶어 해. 그러니까 땅이 부족한 데다가 사람들이 몰리니까 서울 집값이 비싸지는 거야.
둘째, 서울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도시야. 1960년대에 서울 인구는 300만 명이었는데, 불과 30년 뒤에는 1,000만 명이 넘었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몰리면서 집이 필요해지니까 집값이 오르는 거야.
6. 정부의 집짓기 대작전🏗️
서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다 보니, 집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지. 그래서 정부가 **"택지 개발 촉진법"**이라는 법을 만들어서, 큰 땅을 개발하고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어. 서울의 강남, 목동, 잠실 같은 지역들이 이렇게 생긴 거란다. 이렇게 대규모로 아파트를 짓다 보니,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주택의 대세가 됐어.
그런데 아파트를 짓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시행사, 건설사, 그리고 PF 금융이라는 복잡한 구조가 있어. 돈이 많이 들어가고, 만약 아파트가 팔리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기지. 그래서 경기가 좋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아파트를 짓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아파트를 짓는 게 어려워져. 이러면 아파트가 부족해지고, 다시 집값이 오르는 일이 반복되는 거야.
7. 아파트가 항상 비싸지는 이유🏢
우리나라 아파트 시장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어. 집값이 내려가더라도 금방 다시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거야. 왜냐하면, 경기가 안 좋아지면 사람들이 아파트 짓는 걸 멈추거든. 그러면 공급이 줄어들고, 결국 아파트가 부족해져서 집값이 다시 오르는 거지.
이걸 우리는 **"아파트 불패 신화"**라고 불러. 우리나라 아파트는 가격이 내려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금방 다시 오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아파트에 투자하려고 해.
8. 일본은 어떻게 집값을 안정시켰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집값도 안정될 수 있을까? 일본의 사례를 한번 볼 수 있어. 일본은 1990년대에 큰 경제 위기를 겪었는데, 그때도 집을 계속 지었어. 경기가 안 좋을 때도 집을 계속 공급했기 때문에, 일본은 집값이 안정될 수 있었던 거야.
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이기도 해서, 집이 많이 무너졌기 때문에 새로 짓는 집에 대한 수요가 많았어. 그래서 집값이 내려가더라도 새 집을 계속 지을 수 있었던 거야. 일본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경기가 안 좋아져도 꾸준히 집을 공급하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 거야.
9. 집값 안정,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아들아, 집값을 안정시키는 건 참 어려운 문제야. 집이 얼마나 많이 공급되느냐에 따라 집값이 달라지고, 그걸 조절하는 게 쉽지 않거든. 하지만 일본처럼 꾸준히 집을 공급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어. 그리고 정부가 집을 더 많이 짓고, 사람들이 쉽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면, 집값을 조금 더 안정시킬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집을 지을 때 항상 싸게 공급하려고 노력해. 싸게 공급하다 보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고, 그래서 충분한 양의 집을 짓기 힘들어져. 그래서 집을 꾸준히 공급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해.
10. 집을 살 때 꼭 기억해야 할 점📝
마지막으로, 아빠가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집을 살 때는 집값이 어떻게 변할지 잘 관찰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 지금 집값이 오르더라도, 나중에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거든. 그래서 항상 시장의 흐름을 잘 보고 판단해야 해. 그리고 집은 단순히 사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투자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
아들아, 오늘 아빠가 설명해 준 집값 이야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 경제나 부동산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세상의 돈 흐름과 집값의 변화를 잘 알아두면, 나중에 집을 살 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야. 😊🏡
한국 아파트 시장 한국의 아파트 시장은 아파트의 가격과 공급 상황에 대한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좋으면 아파트 건설이 많아지고, 경기가 나쁘면 수요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 |
부동산 부동산은 땅과 그 위에 있는 건물 등을 말합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주택이기도 하고, 돈을 벌기 위한 투자 대상이기도 해요. 쉽게 말해서, 부동산은 우리의 생활 공간이자, 돈을 불려주는 자산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집값 집값은 아파트나 주택의 가격을 뜻해요.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예를 들어 경제 상황이나 공급량, 통화량 등이 있어요. 아파트가 많아지면 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공급이 부족할 경우 가격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통화량 통화량은 한 나라에서 돌고 있는 돈의 양을 의미해요. 돈이 많아지면 경제가 활발해지고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꼭 그런 건 아니에요. 경기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아서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답니다. |
부동산 공급 부동산 공급은 아파트와 주택이 얼마나 많이 만들어지는지를 말해요.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부족하면 가격이 오를 수 있어요. 마치 시장에서 물건이 많으면 가격이 내리는 것과 비슷해요. |
아파트 프로젝트 아파트 프로젝트는 새로운 아파트를 짓는 계획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면 그곳에 아파트를 짓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생기겠죠. 이런 프로젝트는 리스크가 크기도 해요. |
주택 정책 주택 정책은 정부가 어떻게 주택을 공급하고 조절할지를 결정하는 규칙이에요. 정부가 적절한 가격에 주택을 많이 공급하면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어요. 마치 정부가 시장의 가격을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아요. |
PF 대출 PF 대출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로, 빌딩이나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해요. 이 대출은 신뢰성이 중요한데, 그래서 건설회사가 보증을 서는 경우가 많아요. 쉽게 말해, 아파트를 짓기 위한 자금 해결 방식 중 하나입니다. |
일본 사례 일본은 1990년 경제 거품이 꺼진 이후 집값이 30년 동안 떨어졌어요. 일본은 돈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집을 지었고, 이렇게 공급이 많아지니 집값이 떨어질 수 있었어요. 이 사례는 한국의 집값 안정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부동산 가격 안정화 부동산 가격 안정화는 집값이 너무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을 말해요. 모두에게 이익이지만, 한국은 많은 사람으로 인해 가격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마치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 균형을 잡는 것과 비슷하죠. |
인구 밀도 인구 밀도는 특정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한국은 인구가 많은 나라라서 집을 짓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충분한 땅이 없으면 집값이 비싸질 수밖에 없죠. |
치안 치안은 범죄가 얼마나 적고 안전한지를 의미해요. 안전한 동네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 지역의 집값이 오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치안을 필요한 상품처럼 생각해요. |
세금 감면 세금 감면은 특정한 세금을 줄여주는 것을 말해요. 정부가 주택 정책에 따라 세금을 줄여주면 사람들이 더 쉽게 집을 살 수 있어요. 이는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주택 공급 주택 공급은 얼마나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오는지를 의미해요. 공급량이 많아지면 가격이 안정될 수 있고, 부족하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 즉, 공급과 수요의 원리에 따라 변하는 것이죠. |
투자 투자는 어떤 자산에 돈을 넣어 그 가치가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을 말해요. 부동산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는 자산을 늘리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이 글은 EBS의 '나의 두 번째 교과서 - 경제 4강 부동산, 우리나라 집값의 비밀'을 요약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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