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미가 계속 어린이집에 갔었는데 목요일쯤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나왔답니다. 확진된 아이 아빠가 회사에서 옮긴 것 같다는데 이후로 그 아이는 어린이집에 안 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그 아이가 확진되었다고 알려줘서 부랴부랴 급하게 쪼꼬미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왔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와서도 집에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이 되어서 할머니집에 갔는데 쪼꼬미가 힘이 없고 밥도 안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아과에 데리고 가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이 나왔답니다.
헉~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미 시간은 5시 30분. 어쩔 수 없이 하루밤을 자고 검사소에 가야 합니다.
쪼꼬미 엄마랑 아빠랑도 집에서 검사를 해봤습니다.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네요.
검사소를 찾아봤습니다. 마곡 임시검사소는 예전에 갔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덜 붐비는 곳으로 가려다 보니 김포공항에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있었습니다.
다음 날 저희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김포공항에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차를 주차하시고 저희들은 PCR 검사 대기를 했습니다. 잠시 후에 할아버지가 주차를 마치시고 저희와 합류했습니다.
김포공항은 주차비가 나올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국내선 4번 게이트 주차장쪽으로 갑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이 정도 있었습니다. 줄은 2줄인데 하나는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비슷하게 간단키트로 검사)를 하는 줄이고 하나는 PCR 검사를 하는 줄이었습니다.
"직장 동료가 코로나 걸렸어요 그래서 의심스러워서 검사 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는 예전에는 검사 받을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PCR 검사는 안됩니다. 옆 라인에는 신속항원검사를 하였고 그 검사 후에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PCR 검사를 다시 받으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씩 꼼꼼이 체크를 했습니다. 주민번호와 이름 주소, 거주지, 그리고 검사사유를 정확하게 기재를 해야 합니다.
검사사유는 예를 들어, 가족이 코로나가 걸려서 본인도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소견서가 있던지 해야합니다. 저희는 쪼꼬미 검사하면서 가족모두 의사소견서를 받아 두었습니다.
*우선순위 검사 대상
PCR 검사를 받으려면 우선순위 검사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증빙서류가 없으면 안된다고 중간 중간 계속 안내를 합니다. 나중에 검사안해준다고 원망하지 말라고 큰 소리로 안내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검사의뢰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날짜
2022년 2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심해지면 좀 더 연장할 수 있겠지요.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합니다. (줄 서있는 상태로 멀리서 찍어서 화질이 떨어지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준비물
두 분이 열심히 서류확인하고, 나중에 코에 면봉을 넣어서 검사하시는 분은 한 분이네요.
아 그리고, 아이가 검사할 때는 신분증이 없으니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가 꼭 필요합니다.
코에 면봉이 들어가면 약간 눈물 찔끔하지만 뭐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쪼꼬미도 약간 눈물 찔끔하고 잘 넘어 갔습니다.
오늘 아침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 그런데 쪼꼬미와 엄마는 양성이 나왔습니다.
저는 어떡하지요?
#코로나양성 #김포공항임시진료소 #김포공항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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