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장난감 자동차

이제 봄입니다. 날씨가 너무 따뜻합니다. 코로나19도 봄이 오는 것을 막지 못하네요. 따뜻한 날씨에 병아리들이 햇볕아래 모여 여기저기 다니는 것마냥 수많은 사람들이 시장과 사거리를 돌아다닙니다. 쪼꼬미랑 사거리 다이소에 갔습니다. 

다이소에서 잠시 고민하다가 자동차를 하나 골랐습니다.

"아빠 이거 사도돼?"

"응, 그거 사고 싶어. 그래 사줄게."

"우와 신난다!"

자동차를 고르고는 계속 다이소에서 뜁니다. 얼른 집에 가자고 합니다. 

"쪼꼬미 신나?"

"응"

좋아하는 자동차는 고모네서 많이 받았기에 장난감을 사달라고 해도 잘 사주지 않았고 마트에 가면 눈치보며 장난감을 고르다가 가자고 하면 아쉽게 그냥 갔었는데 2000원 짜리 자동차에 신나서 뛰는 모습에 좀 짠합니다.

 

"사진하나 찍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종종 걸음을 걸으면서 너무 신나합니다.

그러다가 새로생긴 아파트에서 잠시 운동하자고 합니다.

다이소 갈 때는 힘들다고 하더니만 집에 갈 때는 엄청 빠릅니다.

 

오자마자 바로 뜯어버립니다.

이 정도 놀다가 화장실에 있던 엄마에게 자랑도 합니다.

 

"아빠 같이 해보자!"

"응 같이 해보자!"

 

자동차 놀이는 같이 해야 합니다.

계속 합니다. 언제까지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본인은 잘 안하면서 아빠는 계속해야 합니다.

잠시 멈추면 "왜 안해?". 이 소리를 계속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오늘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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