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는 어떤 의미인가?

최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자신의 김건희 여사 빈곤 포르노 발언과 관련해 "제 입을 아무리 막고 싶어도 김 여사 촬영을 국격 실추"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의 캄보디아 현지 의료 취약 계층 방문 사진 촬영을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했습니다.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 의미

 

 

빈곤 포르노라는 말의 뜻은 동정심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가난한 사람의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한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가난에 대한 것을 촬영하거나 실태를 고발한 것이 아니라 가난을 자극적으로 연출하고 가난한 사람의 모습을 소품처럼 사용한 경우에 쓰는 말입니다.

자극적인 편집으로 감정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포르노와 비슷하다고 빈곤 포르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동정심을 자극하는 게 후원을 이끌어 내기 좋기 때문에 원조 단체나 방송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빈곤 포르노 예시

 

 

이탈리아의 작가 알레시오 마오(Alessio Mamo)가 인도의 가장 가난한 동네에 가서 아이들에게 눈을 가리고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상상해 보라고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 앞에는 플라스틱 음식이 놓여 있습니다. 이 사진 아이들을 빈곤에 관한 소품으로 사용했다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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