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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공공장소에서 떼쓰는 아이, 스마트폰으로 달래도 될까? 교육대기자 방종임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떼를 쓸 때, 스마트폰을 “즉시 진정시키는 도구”로 쓰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요? 이번 교육대기자 방종임 편집장 심층인터뷰 스크립트는 “스마트폰이 나쁘다”가 아니라, SNS/미디어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교육적으로 레버리지(지렛대)로 쓰느냐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규제(사회), 규칙(가정), 대화(관계), 질문력(AI 시대 역량)까지 연결해서 부모가 현실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리해 줍니다.

 


 

“전면 금지”가 나와버린 이유: 호주의 16세 미만 SNS 제한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다룬 이슈는 호주 사례입니다. 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계정 사용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했고,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대상이 되며, 위반 시 거액의 벌금이 부과되는 구조로 설명됩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부모를 처벌하는 방식이 아니라 ‘플랫폼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준은 명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함께 소개되는데, 여기서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아이의 미디어 문제는 ‘가정의 통제’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만큼 커졌고, 사회적 안전장치 논의가 시작됐다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공공장소 ‘떼쓰기’의 핵심: 스마트폰이 아니라 “즉시성”입니다

부모 입장에서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쓰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겁니다.

  •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떡하지?”
  • “일단 조용히 시켜야 한다.”
  • “지금 당장 내 밥/업무/이동을 마쳐야 한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건네는 것은 “나쁜 부모”라서가 아니라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압박에서 나오는 선택이 되기 쉽습니다. 실제 스크립트에서도 진행자가 “식당에서 조용해지니까 보여준다”고 솔직히 말하고, 많은 부모가 공감할 상황임을 짚습니다.

 

다만 인터뷰의 관점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스마트폰을 주는 순간, 아이는 **‘울면 → 화면이 나온다’**라는 학습을 하게 되고, 부모는 **‘화면만이 해결책’**이라는 습관을 강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의 본질은 “스마트폰 자체”라기보다, 즉각적 진정(Immediate calming)을 화면에 외주화하는 구조가 고착되는 데 있습니다.


“그래도 절대 기준은 있다”: 24개월 미만은 특히 조심

현실을 공감하되, 인터뷰는 분명한 경계도 제시합니다.
WHO 기준으로 24개월(2세) 미만에게는 스마트폰을 보여주면 안 된다고 언급합니다. 이유는 자극적 화면에 익숙해지며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흐름입니다.

 

즉, “공공장소에서 한 번 보여줬다”의 죄책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 연령대별로 최소한의 안전선(특히 영유아)을 지키는가
  • 보여줬다면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회복(대화/규칙)하느냐
    입니다.

“스마트폰을 주느냐 마느냐”보다 더 중요한 한 가지: 규칙

인터뷰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키워드는 규칙입니다.
스마트폰을 주는 시점이 빠르냐 늦냐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줄 때 반드시 규칙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번 빠지면 돌이키기 어려운 사례가 많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부모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 처음엔 “오늘만” “지금만” 하고 관용적으로 늘려줌
  • 아이가 협상하면 “10분만 더”를 반복
  • 결국 기준이 무너지고 시간이 계속 늘어남

스크립트에서도 “10분이 20분, 20분이 30분 된다”는 식으로, 처음부터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핵심임을 강조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을 ‘완전 금지’하기 어렵다면: 대체 전략 3단계

현실적으로 “밖에서는 한 번도 안 보여주겠습니다”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뷰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3단계로 정리해 봅니다.

1) “예고”를 먼저 합니다

아이는 갑자기 끊기면 폭발합니다.
식당/마트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말해두는 방식이 좋습니다.

  • “오늘은 밥 기다리는 동안만 10분 가능해요.”
  • “밥 나오면 폰은 쉬고, 우리 밥 먹어요.”

핵심은 허용 여부보다 기준을 먼저 말하는 것입니다.

2) “타이머”로 부모-아이의 힘싸움을 줄입니다

규칙이 무너지는 순간은 대부분 “부모 vs 아이” 싸움으로 변할 때입니다.
타이머를 쓰면 “내가 끊는 사람”이 아니라 “약속이 끝난 것”이 됩니다.

3) “대화”로 마무리합니다

인터뷰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보여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면 상호작용이 생기고 차이가 크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뽀로로를 봤다면,

  • “방금 무슨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어?”
  • “주인공이 왜 그랬을까?”
    이 한두 문장만으로도 “혼자 빠져 있는 시간”이 “같이 나눈 경험”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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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관리하면 되나요?”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이 기준이 됩니다

인터뷰에서 부모에게 다소 불편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말합니다.
부모가 계속 스마트폰을 보면서 아이에게만 “보지 마”라고 하면 잘 통하지 않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의 태도 자체가 가정의 규칙을 결정한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습니다.

 

부모가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떼를 쓰기 전, 이미 아이는 부모의 일상을 보고 배웁니다.
부모가 내려놓는 순간이, 아이에게는 ‘말’보다 더 큰 규칙이 됩니다.


미디어의 “긍정적 활용”은 무엇이 다른가

인터뷰는 미디어를 무조건 악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텍스트로만 배우던 것을 미디어로 생동감 있게 이해하면 집중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붙습니다. 관계 중심(상호작용)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 “조용히 해”용 화면 = 관계를 끊는 도구
  • “같이 보고 대화하는” 화면 = 학습과 관계를 잇는 도구
    이 차이가 결국 아이의 미디어 경험을 완전히 갈라놓습니다.

AI 시대에는 “숙제 외주화”가 더 큰 문제로 옵니다

후반부는 생성형 AI로 넘어가며 고민이 더 커집니다.
가정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아주 현실적입니다. “숙제를 아이가 챗GPT로 한다.”

 


문제는 단순히 ‘도와준다’가 아니라,

 

이 대목에서 인터뷰가 던지는 메시지는 이겁니다.
AI를 막을 수 없다면, ‘사용법’과 ‘윤리’를 가르쳐야 한다.


공교육의 AI 도입, 왜 흔들리나: 디지털 교과서(AIDT) 이슈

공교육 현황도 언급됩니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법적으로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바뀌면서 학교가 자율 선택하게 되었고, 실제 사용률이 1학기 30%가 채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또 도입 과정에서 졸속, 시스템 오류, 현장 검증 부족 등이 지적되었다는 흐름도 함께 나옵니다.

 

하지만 “AI가 학교에 안 들어온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교사들의 행정/수업 준비에서 AI 활용이 늘었고, 교육 현장에는 이미 변화가 들어왔다는 인식입니다.

 


앞으로 더 무서운 격차: ‘AI를 배운 아이’와 ‘못 배운 아이’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경고가 나옵니다.
과거에는 “컴퓨터가 있냐 없냐”가 격차였다면, 앞으로는 AI 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여부가 교육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지역에서는 한 대의 노트북을 여러 학생이 쓰는 현실도 언급되며, 인프라 격차가 AI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담겨 있습니다.

 


AI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핵심 역량: “왜?”라고 묻는 질문력

마지막으로 인터뷰는 “좋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가장 간단한 시작은 ‘왜’라는 단어라고 말합니다. “왜?”만 물어도 질문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또 좋은 질문을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공감”을 언급합니다. 아이가 질문을 하도록 만들려면, 아이의 생각을 끊지 않고 받아주는 환경이 먼저라는 뜻입니다.

 

이 부분을 공공장소 떼쓰기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 울어!”가 아니라,

  • “왜 지금 화가 났어?”
  • “왜 그게 지금 꼭 필요해?”
    이 질문이 쌓이면, 아이는 ‘울음’ 대신 ‘말’로 표현하는 경험을 조금씩 늘려 갈 수 있습니다.

결론: 스마트폰으로 달래도 되지만, “규칙-대화-회복”이 없으면 독이 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스마트폰은 “악”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도구는 규칙이 없으면 사람을 끌고 가지만, 규칙과 대화가 있으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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