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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둔산호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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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입니다. 

일찍 일어나서 호텔 앞에 운동장에 갑니다.

테니스장에서 치던 테니스 공 하나가 있어요. 열심히 놀아요.

공기도 좋고 날씨도 안 춥습니다.

영하 3도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안 추워요. 근데 미세먼지는 괜히 확인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나쁨이네요. 아 너무 상쾌한 공기였는데 말이죠~~.

해가 뜹니다. 

"아빠 왜 해가 떠?"

말문이 막힙니다.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OO이 보라고 해가 뜨게 해 주셨어~"

 

이제 호텔 조식을 먹어야겠어요.

한식과 양식을 시켰습니다. 한식은 우거지탕 양식은 American Breakfast입니다.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조식을 먹고 뭐할까 하다가 옆 테이블에 계신 분들과 대화하면서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좋겠다 생각하고 그냥 떠났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단순히 한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 가지 체험거리, 박물관, 식당 등이 모여 있는 곳이더라구요.

가족사진도 찍어봅니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놓은 경기전이라는 곳도 있네요. 

돌아다니다 보니 점심을 먹어야겠어요. 

전주에 왔으니 비빔밥을 먹어야겠지요. 한옥마을에 있는 꽃담집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설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의자가 없습니다.

한옥마을 집 답지요?

비빔밥+ 떡갈비세트를 먹었습니다. 아들에게는 된장국에 밥을 말아주었더니 너무 맛있게 먹네요.

"엄마, 잡채 더 달라고 해!"

결국 잡채 한 접시 더 달라고 했습니다.

풍경소리는 들리지 않았집만 옛날 분위기 납니다.

어릴 때 앉았던 학교의자도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난 뒤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춤을 춥니다.

다시 좀 돌아다닙니다.

한옥마을에는 대한민국 5대 빵집으로 꼽히기도 한다는 풍년제과가 있습니다. 옆에도 풍년제과 가게가 있긴한데 PNB 풍년제과가 원조랍니다. 경영이 어려워져 풍년제과라는 이름을 팔았고 그 이후 이름 관련해 분쟁이 있어서 PNB 풍년제과로 개명을 했다고 하네요.

수제초코파이를 샀습니다.

배가 부릅니다. 그래도 아이스크림을 지나칠 수 없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낮잠을 한숨자고 저녁은 컵라면으로 때웁니다. 근데 아직도 너무 배가 불러요~

밥을 먹고 잠시 밖에 나가봅니다.

호텔 옆으로 식당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 식당들이 엄청 붐볐을텐데... 설연휴와 코로나로 이 식당들... 수입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식당 앞 잔디밭에 무대가 있습니다. 무대 옆에 대둔산에 사는 도룡농에 관한 설명이 있습니다.

폐가 없이 피부로 호흡을 하는 특이한 도룡농이네요.

이제 들어와서 자야지요.

곰돌이 푸 없이는 잠이 안와요~ㅎ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대둔산호텔 #이끼도룡농 #전주한옥마을 #꽃담집 #PNB풍년제과 #풍년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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