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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둔산호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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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아침입니다. 이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야합니다. 아들은 TV에서 나오는 로봇 만화에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그냥 가려고 하니 목욕하고 가야한답니다. 그래서 사우나에 왔습니다.

사우나에 숙박하면 성인 및 아동 4,500원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9,000원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대둔산호텔 사우나 물은 다른 곳과 달리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미끌미끌합니다.

온탕에 들어가니 자기 손이 물에 뜬다고 신기해 합니다. ㅋㅋㅋ 

"아빠 손이 물에 뜬다. 왜 떠?"

요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합니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말메종이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말메종은 나폴레옹과 조세핀이 살았다는 성이지요.

실제 말메종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302413&cid=40942&categoryId=40457

 

말메종성

프랑스 일드프랑스 오드센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성이다. 조세핀 황후와 나폴레옹 1세가 머물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 나폴레옹 박물관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 일드프랑스

terms.naver.com

그런데, 금산군 복수면에 있는 이 식당은 유럽식으로 건물을 지어 참 예쁩니다. 차로 운전하면서 조그마한 산길을 꾸불꾸불 올라가면 한 참 있다가 예쁜 집이 나옵니다. 처음 갈 때는 도저히 식당이 나올 것 같지 않은 산길로 가니 이 사람이 나를 유괴하려고 하나(?) 생각할 듯한 곳입니다.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름다운 음악이 반겨줍니다.

무려 섭씨 14도. 겨울 중 봄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예쁜 장식품을 모으는 것을 너무 좋아하시는 거 같습니다. 

예쁜 새들이 끊임없이 노래합니다.

갈릭피자는 너무 깔끔합니다.

 

생선까스는 잘 튀겨졌습니다. 해물크림파스타도 너무 느끼하지 않고 적당하게 맛있습니다.

어디선가 물흐르는 소리들리고 여유로운 분위기 만끽하며 챠오 형제가 앉아 있네요.

 

말메종을 가려면 개천을 지나야 하는데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에 이 곳에 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돌 한 번 던져 줘야 합니다.

이 작은 유등천이 흘러흘러 대전 한복판을 흐르게 됩니다.

 

이번 여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막힐까봐 곧장 서울로 왔습니다.

아들은 차에서도 끝까지 안 자다가 서울 집 근처 오니까 잠이 들었네요.

말메종은 여유로운 음악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기에 참 좋습니다. 추천드려요.

 

 

 

 

#대둔산근처맛집 #말메종 #대전근처맛집 #유등천 #대둔산맛집 #금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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