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미와 제 여권이 만료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만들자고 결심했습니다.
여권사진을 위해 셀프증명이라는 앱을 이용했습니다. (셀프증명은 여권 사진 통과하기 힘드네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머리끝과 턱끝을 맞추면 됩니다. 4,500원이어서 저렴합니다. 쪼꼬미 거랑 제 것 그리고 택배비까지 11,500원 들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앱으로 신청해서 월요일에 왔습니다.
화요일에 구청에 갔습니다.
여권 발급 신청서는 쪼꼬미것과 제 것 따로 작성하고, 법정대리인 동의서에는 제 이름과 쪼꼬미 엄마 이름이 같이 기재되도록 적습니다.
이렇게 제출했는데 쪼꼬미는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전제하에 제출을 받아들이겠는데 제 것은 안된답니다.
셀프카메라 사진은 얼굴에 왜곡이 생기고 그림자 때문에 안된다고 하네요. 5시 반까지 사진을 다시 제출하면 오늘 제출한 것으로 쳐서 여권 발급 날짜가 밀리지 않게 해 주겠다고 합니다.
일단 서류접수는 했습니다. 제 것은 10년(5만 원) 쪼꼬미는 5년짜리(3만 원)로 신청했습니다.
여권 발급 수수료는 아래 링크 클릭해 보셔요^^
그래서 구청앞 사진관에 갔습니다. 아저씨가 금방 컴퓨터 마우스로 딸깍 딸깍 하시더니 사진을 주셨습니다.
헉... 다른 사람입니다. 놀랐습니다. 이건 제가 아닌데요...
원숭.... 손오공이라 해야 할까요... 뭐... 그냥 얼른 구청에 사진내고 집에 가자는 마음으로 2만 5천 원 내고 나왔습니다.
구청에 사진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쪼꼬미도 입을 벌리고 있어서 다시 제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36개월 아이 이상이면 입을 다물수 있다고 판단돼서 안된답니다.
집에 오다가 다시 구청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안되겠습니다.
"죄송한데, 아들 사진 다시 제출하라고 하셨는데 제 사진도 다시 제출할게요."
"괜찮은데 왜 그러시죠?"
"얼굴이 너무 네모로 나왔어요."
"아...(깊은 공감) 네.... 그러세요."
쪼꼬미 유치원 하원을 좀 일찍 하고 동네 사진관에 갔습니다. 아저씨는 컴퓨터로 직접 보여주시면서 잡티 없애고, 머리도 손질하시고 출력해 주셨습니다. 2명에 4만 6천 원을 냈답니다.
다시 구청에 가서 사진을 제출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분이 자를 대 보시더니 "애기 머리가 좀 작은데, 그래도 접수해 드릴게요" 합니다.
여권 사진이 이렇게 까다로운지 몰랐습니다.
화요일 접수했는데 금요일에 카카오톡이 왔습니다.
접수할 때 노란색 접수증을 줍니다. 접수증에 예상 발급일은 10일 정도 후로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3일 걸렸습니다.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 나라가 또 어디 있을까요?
여권 발급받는 곳에 먼저 대기표를 뽑고 접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상에 나온 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이름을 기재하고 여권을 받았습니다.
#셀프증명사진안됨 #여권사진안됨 #여권사진 #여권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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