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임 대기자 TV편집장은 삼프로tv에서 교육 전문가들 만날 때마다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고 어떻게 하는 게 자녀교육에 올바른 방향성일까요?" 정확한 정답은 없었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나오는 키워드는 있었던 것 같다고 합니다.
자녀교육을 할 때 버려야 할 3가지
- 걱정
선배 부모님들은 하나같이 20년 동안 걱정하면서 보냈다고 후회하셨습니다. 지금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그냥 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너무 앞서 가지 않았는가 보는 것이 어떨까요?
- 아이와 동일시
내 아이와 나의 다른 점을 의식적으로 찾는 것이 어떨까요? 부모에게 일어난 일이 아이에게 당연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 완벽
시행착오 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5세까지 말을 못 하던 아이가 나중에 수다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 서로 그 자체가 완전한 존재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20세가 되면 떠날 사람입니다. 주어진 20년 동안 행복하게 지내다가 떠나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10살이면 "뜨겁게 사랑할 시간 10년 남았다" 이렇게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 두면 어떨까요?
자녀교육을 할 때 가져야 할 3가지
- 신뢰
학생들을 인터뷰하면 많은 학생들이 "우리 엄마는 나 못 믿어요."라고 합니다.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대화를 보면 지시형이나 확인용 대화가 많습니다. "숙제했어?" "얼른 씻어" 이런 류의 대화라고 합니다.
- 관찰
아이가 갑자기 낯선 행동을 한다고 하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우리 아이 착한데 못된 친구 만나서 그런다고 합니다. 내가 알던 아이와 선생님이 아는 아이를 맞춰 가면서 퍼즐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적이나 몇 시에 들어왔는지 관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심리, 관심사를 관찰해야 합니다. 아이가 쭈뼛쭈뼛하면 그것이 대화의 시그널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이야기 많이 하는 사람은 보건 선생님입니다. 성적으로 엮이지 않고 내 말을 그대로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 변화
아이는 커가는데 처음에 보던 모습으로만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느낀다면 그만큼 '나도 부모로서 변화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효과적으로 사교육을 하는 방법
작년 기준으로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67,000원이라고 합니다. 평균이 그 정도니 더 많이 쓰는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학원을 [이용]한다면 중하위권 친구들은 [그냥] 남이 가니까 가는 것 같습니다.
-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
수학 70점이면 그냥 수학학원을 보낼 것이 아니라 서술형 문제를 틀렸으면 문해력을 체크해야 합니다. 옆집아이가 하니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사교육을 해야 합니다.
- 사교육비 범위를 정하자
저축할 돈을 떼고 나머지 돈으로 하고 사교육의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아이는 학원을 듬성듬성 다녀서 현금 50만 원을 쥐어 주면서 학원비 내라고 했더니 아이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노후 자금까지 사교육비로 쏟는 다면 나중에 너무 허탈하게 됩니다. 부모의 행복이 결국 자녀의 행복이 됩니다.
- 저렴하고 품질 좋은 인터넷 강의가 많다.
구청 인강이라든지 EBS 인강이라든지 무료로 할 수 있는 인강이 많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책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컴퓨터로 공부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마음을 여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 주자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친구에게 인터뷰를 했는데 초등학교 때까지 선행학습도 안 하고 바둑만 두었다고 합니다. 매일 부모님과 집에서 텔레비전 보고 웃었는데 어느 날 거실에 TV를 없애고 부모님이 책을 보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맞는 줄 알고 같이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부모님들이 TV를 안방에 두고 부모님들만 TV를 봤다면 공부를 안 했을 것 같다고 합니다.
- 부모가 교육정보에 대해 조사를 좀 하자
예전에는 학원설명회로 교육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여러 소스를 통해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 교육청 홈페이지, 대학 홈페이지에 정보가 잘 나와 있고 보도자료도 배포합니다. 그런 부분을 알면 사교육에 좀 덜 휘둘리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옆집아이가 아닙니다. 옆집아이가 무엇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 아이에게 다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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