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꽃도서관에서 열린 특별한 천문교실: 달 탐험의 시간

어제저녁,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길꽃천문교실에 참석한 우리는 이동우 선생님과 함께 달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쪼꼬미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길꽃천문교실 (매월 1회)

• 일시: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오후 7시 35분
• 장소: 길꽃어린이도서관, 방화동
• 강사: 이동우 선생님

이동우 선생님의 달 이야기

이동우 선생님은 강서구에 거주하시며, 성북구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에서 활동 중인 그는 대중들에게 천문학을 쉽게 소개하는 데 열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번 천문교실에서도 달의 주기와 특징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달의 주기와 위상

• 삭(新月): 달이 보이지 않는 시기로, 음력 1일입니다.
• 초승달: 오른쪽부터 차오르기 시작하며 음력 6-7일 정도입니다.
• 상현달: 달의 절반이 오른쪽에 빛나며, 음력 15일인 보름달 전 단계입니다.
• 보름달: 음력 15일로 달이 완전히 빛나는 시기입니다.
• 하현달: 달의 절반이 왼쪽에 빛나며, 음력 22-23일 정도입니다.
• 그믐달: 달이 거의 보이지 않는 시기로, 음력 29-30일입니다.

상현달은 왜 상현달일까요? 여기서 현은 줄을 의미하는데 반달을 활이라고 생각하고 활이 아래 방향으로 향했다고 가정할 때 줄이 위에 있습니다. 줄이 위에 있다고 해서 상현달이라고 한답니다. 어릴 때 과학책에서 본 상현달을 드디어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달의 거리와 크기

이동우 선생님은 달의 평균 거리가 약 38만 km라고 설명하며, 이는 빛의 속도로 약 1초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달의 거리에 따라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날 관찰한 달은 약 40만 km 떨어져 있어 조금 작게 보였습니다.

 

스마트폰 앱 활용

참석자들이 달의 위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도 소개 해 주셨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달의 위상' 앱을 통해 달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변화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설치해서 확인해 보세요. 구글플레이에서 무료입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universetoday.moon.free&hl=ko

달의 위상 - Google Play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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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관찰 및 사진 촬영

행사 중에는 가족 단위로 달을 관찰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동우 선생님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망원경을 통해 달을 관찰하고,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아래는 망원경에 비친달을 제 핸드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토끼 귀가 보이지 않나요? 이 달은 실제 보이는 달과 위아래 좌 우가 반대입니다.

 

달을 망원경으로 본 사진입니다.

달의 분화구입니다.

 

위 사진은 2배로 배율을 높인 사진입니다. 달의 분화구가 보입니다. 어떤 분화구는 뽀로로가 안경 낀 모습처럼 두개가 나란히 붙어 있어서 뽀로로라고 한답니다.

 

 

 

이번 길꽃천문교실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천문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동우 선생님의 자세하고 열정적인 설명 덕분에 달의 신비와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길꽃어린이도서관과 이동우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 천문교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