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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김정운의 소통의 심리학 4부] 한국인만 느끼는 억울함 바로 '이것' 때문이다 |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

왜 우리는 인정받지 못하면 억울할까

 

 

사람은 가끔 자신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잘살고 있는 걸까?”

이런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답을 모두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려고 할 때 생깁니다.

누군가 나를 칭찬해야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능력이 증명된 것 같고, 이름난 회사에 다녀야 성공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사는 집, 타는 자동차, 입고 있는 옷, 명함에 적힌 직함까지 자신의 가치를 설명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평가로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고 하면 마음이 편해지기 어렵습니다.

평가는 계속 바뀌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칭찬받았지만 오늘은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나보다 좋은 성적을 받은 사람, 더 좋은 집에 사는 사람, 더 많은 돈을 버는 사람은 언제든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얻은 자신감은 또 다른 비교 앞에서 쉽게 흔들립니다.

 

MBTI에 열광하는 이유

 

 

요즘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MBTI를 묻습니다.

“너는 T야, F야?”

“나는 완전 I형이야.”

“저 사람은 J라서 계획적이야.”

MBTI는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재미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네 글자로 자기 존재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내가 사람을 만나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은 I이기 때문이야.”

“나는 원래 P라서 정리를 못 해.”

“나는 T라서 공감하지 못해.”

자신을 이해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하나의 유형 안에 가두는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과 직접 만나고 관계를 맺을 기회가 줄어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반응을 통해 자신을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럴 때 “나는 이런 유형의 사람”이라는 설명을 붙잡고 안심하려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으니 검사를 통해 답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네 글자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조용한 사람도 좋아하는 분야를 이야기할 때는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계획적인 사람도 여행에서는 즉흥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논리적인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는 누구보다 감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너는 원래 이런 아이야”라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넌 원래 소심해.”

“넌 집중력이 없어.”

“넌 수학형이 아니야.”

이런 말은 아이의 현재 모습을 설명하는 것 같지만, 아이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성격 검사는 나를 가두는 이름표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살펴보는 참고 자료여야 합니다.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교양 있는 사람일까

 

교양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지식을 떠올립니다.

어려운 한자를 알고, 유명한 책을 읽고, 역사와 철학에 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으면 교양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교양마저 시험 문제가 되기 쉽습니다.

책을 읽어도 감동한 장면을 이야기하기보다 줄거리와 작가 이름을 외웁니다. 음악을 들어도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말하기보다 작곡가와 곡명을 맞히는 데 집중합니다.

아이들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책을 한 권 읽고 나면 어른이 묻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뭐야?”

“이 책의 교훈이 뭐야?”

“문제를 풀어 봐.”

아이가 책을 읽으며 무엇을 상상했는지, 어느 장면에서 웃었는지, 어떤 인물이 마음에 들었는지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경험이 또 하나의 시험이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양은 많이 외우는 능력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자기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느낀 것을 자기 말로 표현할 수 있는 힘과 연결됩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한 아이는 색깔을 먼저 볼 수 있고, 다른 아이는 그림 속 사람의 표정을 먼저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음악을 듣고도 누군가는 신나고, 누군가는 쓸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자신이 왜 그렇게 느꼈는지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사회의 시험을 본다

 

학교를 졸업하면 시험이 끝날 것 같지만 어른들의 시험은 계속됩니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어디에 취업했는지, 직급이 무엇인지, 어느 지역에 사는지,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묻습니다.

결혼했는지, 자녀가 있는지, 아이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도 평가의 기준이 됩니다.

명함은 연락처를 알려 주는 종이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증명하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회사 이름과 직함이 클수록 자신도 커진 것처럼 느낍니다.

반대로 회사를 그만두거나 직함이 사라지면 자기 존재까지 작아진 것처럼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비슷한 평가가 이어집니다.

“몇 점 받았어?”

“반에서 몇 등이야?”

“친구는 어느 학원 다녀?”

“누구는 벌써 영어책을 읽는다는데?”

이런 질문을 반복해서 들은 아이는 자신의 기쁨보다 다른 사람의 기준을 먼저 살피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면서도 “잘 그렸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운동을 하면서도 “상을 받을 수 있을까?”를 걱정합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 평가받기 위한 일이 되는 순간, 즐거움은 줄어들고 불안이 커집니다.

 

열심히 했는데 인정받지 못하면 억울하다

 

억울함은 단순히 화가 나는 감정과 조금 다릅니다.

자신은 정해진 기준을 지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만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 억울함이 생깁니다.

시험을 위해 밤늦게까지 공부했는데 점수가 기대보다 낮으면 억울합니다.

회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는데 다른 사람이 승진하면 억울합니다.

형제나 친구보다 더 많이 양보했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억울합니다.

“나는 이렇게까지 했는데 왜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거야?”

그 마음속에는 다른 사람에게 평가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숨어 있습니다.

사회가 만든 시험을 통과하면 칭찬받고, 통과하지 못하면 실패한 사람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도 억울함을 자주 느낍니다.

동생이 먼저 잘못했는데 자신만 혼났을 때, 열심히 준비했는데 발표 기회를 얻지 못했을 때, 친구가 규칙을 어겼는데 자신만 지적받았을 때 억울해합니다.

이때 어른이 “그만해, 별일 아니야”라고 말하면 아이는 더 답답해집니다.

아이에게는 사실관계만큼이나 자신의 마음이 무시당했다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렇게 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네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했겠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기회를 얻지 못해서 속상했구나.”

감정을 인정한 뒤에 상황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점이 가장 억울했어?”

“다음에는 네 생각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억울함을 무조건 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해결할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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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할 대상을 만들면 존재감이 생긴다

 

자신의 존재가 불안한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더욱 초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함께 비난하기 시작하면 갑자기 자신이 분명해집니다.

“나는 저 사람과 달라.”

“우리는 옳고 저 사람들은 틀렸어.”

공통의 적이 생기면 사람들은 빠르게 뭉칩니다.

SNS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 사람의 실수나 짧은 문장이 올라오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비난합니다. 정확한 사정을 확인하기 전에 분노에 참여하고, 더 강한 말을 쓰면서 자신의 정의로움을 증명하려 합니다.

누군가를 공격하는 행동을 통해 자신은 올바른 편에 서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단체 채팅방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아이가 흉을 봅니다. 누군가 놀리는 사진을 올리면 웃음 표시를 누르고, 다른 아이들이 비난하니 자신도 따라 합니다.

혼자였다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집단 속에서는 쉽게 하게 됩니다.

아이에게는 화면 속의 글자 뒤에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댓글을 쓰기 전에는 세 가지를 생각해 보면 좋습니다.

‘이 말을 얼굴을 보고도 할 수 있을까?’

‘내가 모든 사정을 알고 있을까?’

‘내 말이 문제를 해결할까, 아니면 누군가를 더 아프게 할까?’

분노는 중요한 감정입니다. 잘못된 일을 보고 화를 내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분노 자체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좋아해야 할까

 

어떤 사람은 유명한 전시회를 다녀온 사진을 올립니다.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보다 그곳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유명한 책을 사지만 읽지는 않고,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음악을 듣지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유명한 식당에 가고, 유행하는 옷을 입고, 인기 있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다른 사람의 취향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자기 취향이 생기지 않습니다.

취향은 정답을 고르는 능력이 아닙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왜 좋아하는지를 알아 가는 과정입니다.

아이가 돌멩이를 모으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곤충을 관찰하거나 지도만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책을 열 번 반복해서 읽거나, 자동차 이름을 외우는 데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른의 눈에는 쓸모없어 보여도 아이에게는 자신의 세계를 만드는 중요한 경험입니다.

“그걸 해서 어디에 쓰려고?”

“그런 것 말고 공부를 해.”

이런 말을 반복하면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게 됩니다.

대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 돌은 다른 돌과 뭐가 달라?”

“이 책에서 어떤 장면이 제일 좋아?”

“자동차를 이렇게 잘 구별하는 이유가 뭐야?”

부모가 관심을 보이면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자세히 관찰하고 자기 언어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취향이 지식이 되고, 지식이 아이만의 관점으로 발전합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비교가 아니라 자기 기준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쉽습니다.

점수, 키, 속도, 독서량처럼 숫자로 나타나는 것은 더욱 비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성장은 한 줄로 세울 수 없습니다.

어떤 아이는 빨리 읽지만 천천히 이해할 수 있고, 어떤 아이는 읽는 속도는 느리지만 이야기를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발표를 잘하고, 어떤 아이는 조용히 관찰한 뒤 깊이 있는 생각을 말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계속 친구와 비교하면 아이도 자기 자신을 비교의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나는 쟤보다 못해.”

“일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어.”

“칭찬받지 못하면 실패한 거야.”

비교 대신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전에는 어려워했는데 이제 혼자 했네.”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봤구나.”

“점수와 상관없이 네가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뭐야?”

이런 질문은 외부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성장에 관심을 갖게 합니다.

아이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확신보다,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른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이야기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먹고살기 바쁜데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찾아?”

“이 나이에 취미가 무슨 소용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아이에게만 열정을 요구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듣는 것보다 어른이 살아가는 모습을 봅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즐거워하고,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는 좋아하는 것이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대단한 취미일 필요는 없습니다.

산책하면서 나무를 살펴보는 것, 오래된 노래를 찾아 듣는 것, 사진을 찍는 것, 음식을 만드는 것, 작은 화분을 키우는 것도 취향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자기 취향이 있는 사람은 모든 평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이 왜 그 일을 좋아하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억울함에서 벗어나는 방법

 

억울함이 생겼을 때 무조건 “남을 신경 쓰지 마”라고 말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모든 평가를 자기 존재 전체에 대한 판결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시험 점수가 낮다고 가치 없는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승진하지 못했다고 실패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 내 취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내 취향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는 세 가지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실제로 부당한 일이 있었는가?

둘째,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셋째, 다른 사람의 인정과 상관없이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부당한 일에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합니다.

내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평가만으로 내 존재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볼 질문

 

아이에게 “넌 무엇을 잘하니?”라고만 묻기보다 “넌 무엇을 할 때 즐겁니?”라고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친구보다 잘했어?”보다 “어떤 점이 재미있었어?”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상 받았어?”보다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뭐야?”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잘하는 것은 평가가 필요하지만, 좋아하는 것은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자기만의 기준이 생기려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말할 기회가 많아야 합니다.

그림을 보고 어떤 느낌이 드는지, 어떤 음악이 좋은지, 왜 그 친구와 놀고 싶은지, 오늘 무엇이 가장 속상했는지를 이야기하게 해야 합니다.

그 답이 어른의 생각과 달라도 바로 고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생각을 존중받은 아이가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할 수 있습니다.

 

내 존재는 시험 결과로 결정되지 않는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수많은 시험을 봅니다.

학교 시험뿐 아니라 취업, 승진, 재산, 외모, 자녀의 성적까지 끊임없는 사회적 평가 속에서 살아갑니다.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잠시 안심하지만, 곧 다음 시험이 시작됩니다.

그 과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억울하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면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사람의 존재는 시험에 합격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학교나 직함, 비싼 집이 한 사람의 가치를 완성해 주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세상을 자기 관점으로 바라보며, 다른 사람의 평가가 없을 때도 의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에게도 이런 힘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남들보다 잘해야 소중한 것이 아니야.”

“일등이 아니어도 네 생각은 중요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네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봐.”

이런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는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억울함이 전혀 없는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인정만으로 자기 존재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억울함에 붙잡혀 오래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정해 놓은 답을 계속 맞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질문을 만들어 가는 사람.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런 삶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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